언 발 때문에 매트 속으로 안 들어가면 답이 없어서 겨울잠자는 곰이 된다
시험을 보고 오니까 또 체감을 했다. 나는 확실히 비슷한 환경에 있을때 기억의 인출이 잘 되는 것 같은데 어떤 환경으로 맞춰야할까…









어제 오랜만에 배민에서 음식을 시켜먹었는데 우리동네에서 안 팔 줄 알았던 음식이 떠서 네이버 말고 앞으로는 여기다 먼저 검색해보면 되겠구나 싶었다. 옐로커리도 뜨더라
친구를 만나면 하기 싫은 것도 하게 된다. 불편하긴 해도 그게 주로 걷는 쪽이라 그냥 감수한다. 내가 원하는 거 하나 했으면 맞춰주자는 마음으로. 오늘 만난 친구는 뭔가 완전 S일 것 같은 아이인데 그런 친구와 밥을 먹고 오니 내가 상념들을 다 잡아 건져서 그 중에 뭔가 창작의 씨앗을 잡으려고 애쓰는 행위가 맞나? 너무 시간낭비는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떠서 여행 예약을 추가적으로 하려다 머리 아파서 하루 늦게(원래 계획대로) 출발하는 걸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갤러리, 클라우드 저장공간 정리를 하고 있었다. 요즘 미디어는 워낙 빨리 리젠이 돼서 담에 들어오면 똑같은 걸 못 보니까 북마크가 터져나간다. 그것보다도 스크린샷이 더 미어터지는데 주로 이동시간에 보다보니 바로바로 처리가 불가능해서 정기적으로 갤러리 비움의 시간을 가져줘야한다.
헝겜 2차 프리퀄이 나온단 얘길 몇 주전에 알았는데 잘 만든 시리즈는 개별 영화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마비시킨다. 아묻따 따봉하게된다는 뜻
나는 말하기 전에도 주제를 미리 어느정도 생각을 해와야 마가 뜨지 않아서 심지어 일상대화에서도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이면 그렇게 해야하더라
약을 먹으면 확실히 욕쟁이 박명수에서 촬영 일찍 끝난 박명수가 된다.
내가 자신있는 과목이어서 에이플을 받고싶었는데 역시나 “대”(학생) 아니랄까봐 계절학기를 “계절”로만 인식해서 조뗌므가 되었다 ㅎㅎ 중간까지 정신없이 살다가 중간 처망해서 정신차리는 게 작년 하반기부터 평행이론이다
오늘 개강하고 첨으로 집에 바로 와서 숨을 좀 고르고 있다. 철회 고민되는데 철회해도 청강하러 나갈 수 있으려나…
요즘에 잠을 거의 겨울잠자는 생물처럼 잤다. 중간고사+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의 타격으로 집에 오더라도 좀 앉아서 시간을 보내려고 해봐야겠다는 결심이 든다.
나를 챙기는 행위들이 여가시간이 나면 할 수 있는 게 아닌, 삶의 당연한 일부가 됐으면 좋겠다. 매년 새로운 운동, 악기, 언어를 배우고는 싶은데 체력그지인간으로서 학교-집-탐험만으로도 벅차서 우선순위가 맨날 밀린다. 거기에 진로 및 돈벌이 불확실성도 존재하니 미칠노릇이다. 1년에 각각 1개씩만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작년에 책을 많이 읽었더니 해가 바뀌니까 독서권수에 대한 부담도 생겼다. 지금 인프라가 좋은 위치에 사니까 이사가기 전까지 책을 많이 읽어둬야한다는 이유도 있다. 직업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나만큼 많이 안 하는 걸 찾아보라고 하지 않는가?(이 블로그에도 적었던 듯) 나는 그게 새로운 (맛있는 것을 찾아먹는 것, 전시를 보는 것, 돌아다니는 것, 음악을 찾는 것)이다. 공통점은 mining, search, float, explore 정도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고 이게 내 아이덴티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요즘엔 영화음악(감독)이 젤 하고 싶은데 작곡은 독학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골아프다. 학교는 더…(학비 어캄쓰)
요리(맛있는 거)가 젤 좋아서 사실 근무환경만 좋으면 퐁당하고 싶은데 주방은 나같이 나무늘보같은 사람이 버틸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괜히 키친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다 정병틱한게 아님
여행 계획짜기 싫어서 그냥 비비려고 했는데 버스가 배차가 구린 구간 있을까봐 한 번 살펴보긴 해야겠다.